우주가 찬양한다 · 우주과학의 역사 5/12 · 1609~1610년
해 돋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 시 113:3
망원경 하나가 우주관을 뒤집었습니다. 그런데 갈릴레오 이야기는 흔히 알려진 ‘과학과 종교의 싸움’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1609~1610년 갈릴레오는 망원경으로 달의 산, 목성의 위성 네 개, 금성의 위상을 관찰했다. 모든 것이 지구를 돈다는 믿음이 흔들렸고, 이는 훗날 교회와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이야기 속으로: 갈릴레오
1609년, 네덜란드에서 망원경이 발명됐다는 소식을 들은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직접 렌즈를 갈아 성능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그 망원경을 밤하늘로 돌렸습니다. 1610년 3월 그는 관측 결과를 담아 《별들의 전령》을 출간했습니다.

달 표면에는 산과 분화구가 있었고, 하늘의 천체가 완벽한 구라는 생각은 흔들렸습니다. 1610년 1월에는 목성 곁에서 작은 별 세 개를 발견했는데, 며칠 관찰하니 이 별들이 목성을 따라 움직이며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곧 네 개가 되었고, 이들이 목성을 도는 위성임을 알았습니다. 모든 천체가 지구를 돈다는 믿음이 처음으로 눈앞에서 깨진 순간입니다. 금성이 달처럼 차고 이우는 것도 지구 중심 모형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갈릴레오는 1633년 종교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가택 연금 상태에서 생애를 마쳤습니다. 이 사건에는 신학 논쟁뿐 아니라 정치적 상황과 개인 사이의 갈등이 얽혀 있었다는 점이 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지적됩니다. 갈릴레오 자신은 끝까지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고, 성경과 자연이 모두 하나님에게서 나온 ‘두 권의 책’이라고 보았습니다.
갈릴레오가 즐겨 인용한 말로 ‘성경은 하늘에 어떻게 가는지를 가르치지, 하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표현이 전해집니다(바로니오 추기경의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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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으로 보면
시편 113:3은 해 돋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받으시리라고 노래합니다. 망원경이 보여 준 우주는 시인이 상상한 것보다도 컸습니다. 갈릴레오 사건이 주는 교훈은 성경 해석과 과학적 발견이 부딪힐 때 서둘러 한쪽을 부정하기보다, 성경의 취지가 무엇이고 자연이 무엇을 말하는지 함께 살피는 겸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볼 질문
성경 해석과 새로운 발견이 부딪혀 보일 때, 나는 어떤 태도로 질문을 대하고 있습니까? 댓글로 생각을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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