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찬양한다 · 우주과학의 역사 10/12 · 1957~1969년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볼 때에
— 시 8:3
1968년 크리스마스 이브, 달 궤도를 돌던 세 사람은 지구로 향한 생방송에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날 전 세계 수억 명이 그 소리를 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푸트니크 1호(1957)로 시작된 우주 시대는 가가린(1961), 아폴로 8호(1968), 아폴로 11호(1969)로 이어졌다. 처음 지구를 먼 곳에서 본 사람들은 창세기를 읽었다.
이야기 속으로: 스푸트니크에서 아폴로까지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지름 약 58센티미터의 금속 공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 위성이 보내는 ‘삐-삐’ 신호를 전 세계 사람들이 들었습니다. 냉전 시대의 충격 속에서 미국은 1958년 NASA를 세웠고, 1961년 4월 12일에는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지구를 돌았습니다.

달을 향한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1968년 12월, 아폴로 8호의 프랭크 보면, 짐 러벨, 윌리엄 앤더스는 인류 최초로 달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이때 앤더스가 찍은 ‘지구돋이’ 사진은 달 지평선 위에 떠오르는 푸른 지구를 보여 주었고, 환경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방송에서 세 우주비행사는 번갈아 가며 창세기 1장 1절부터 10절을 읽었습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창조 세계를 먼 곳에서 바라보던 순간에 그들이 택한 말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였습니다. 이듬해인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올드린은 장로교 장로로서 달 착륙선 안에서 개인적으로 성찬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적 경쟁이 불을 지폈지만, 우주 시대가 인류에게 남긴 가장 큰 선물은 ‘우리가 사는 곳을 바깥에서 바라보는 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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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으로 보면
시편 8:3은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볼 때에’라고 시작합니다. 달 궤도에서 지구를 본 사람들이 창세기를 읽은 것은 어색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늘 끝에서도 창조의 이야기는 가장 자연스러운 고백이었습니다. 창세기 1:1은 지금도 가장 짧고 가장 큰 천문학 문장입니다.
생각해 볼 질문
내가 지구를 바깥에서 바라본다면 가장 먼저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요? 댓글로 생각을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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